반응형 190년대1 채만식 '태평천하' 22 - 문초는 그러나 각각...... 문초는 그러나 각각 달랐습니다. 박가더러는 그들 일당의 성명과 구혈과 두목을 대라고 족쳤읍니다. 박가는 제가 그 도당에 참예한 것은 불었어도 그 욋것은 입을 꽉 다물고 실토를 안 했읍니다. 주리를 틀려 앞정강이의 살이 문드러지고 허연 뼈가 비어져도 그는 불지를 않았읍니다. 일변 윤용규더러는 네가 그 도당과 기맥을 통하고 있고 그패들에게 재물과 주식을 대접했다는 걸 자백하라고 문초를 합니다. 박가의 실토를 들으면 과시 네가 적당과 연맥이 있다고 하니, 정 자백을 안하면 않는대로 그냥 감영으로 넘겨 목을 베게 하겠다는 것이었읍니다. 이것이, 좀 먹자는 트집인 것은 두말할 것도 없는 속이었고 그래 누가 이러라 저러라 시킬 것도 없이 벌써 줄 맞은 병정이 되어서, 젊은 윤두꺼비는 뒷줄로 뇌물을 쓰느라고 .. 2024. 7.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