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미국 상무부는 중국으로 반도체 장비 수출하는 것을 막는 수출 통제 규제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비록 1년의 유예기간을 받긴 했어도 각각 서안과 우시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공장에 장비 개선작업에 애을 먹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애로사항이 내년부터는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알려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다음 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검증된 최종사용자(VEU) 목록에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유예기간을 사실상 무기한으로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삼성과 하이닉스는 기한의 제한이 사실상 없어지기 때문에 중국 내 공장에 장비를 일정압박 없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들여놓을 수 있게 된다. 물론 투명한 반입과 운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ㅏ
삼성과 미국은 대규모 중국 투자는 불가능하지만 기존 생산시설의 지속적 업그레이드가 수월해진 만큼 기술 통제를 받고 있는 중국 반도체 기업과의 기술격차 및 경쟁력 유지 역시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과 하이닉스의 중국내 장비 반입이 수월해진 만큼 향후 이와 관련된 협력사 또한 어느 정도 수혜를 받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또한 양사의 중국공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이에 따라 지금보다 효율적인 생산이 이루어진다면 향후 반도체 시장에 긍정적인 양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은 작년 10월 18나노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 나노 이하 시스템반도체 등에 쓰이는 반도체 생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통제하는 수출규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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