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2 - 책을 사서 내 책상위에 놓기

○ 책을 사서 내 책상위에 놓기

  서점에 가는 습관이 생기고 책과 조금 친근해졌다고 생각되면 이제 책을 사야 합니다. 서점에서 많은 분야의 책을 훑어 보면서 자신에게 좀 더 편안함을 주는 분야 혹은 알고 싶은 분야를 발견했다면 이제 그중에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읽기 가장 쉽다고 생각하는 책을 주저하지 말고 사십시오.

  초기에 책을 직접 사서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일단 책을 사는 행위는 일종의 투자 행위입니다. 소액이라도 지출을 하고 책을 구매하면 책을 보겠다는 의지를 높아지고 책을 다 읽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책은 보느 것만으로도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최소한 앞 몇 페이지라도^^'

 

여기서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보는 방법을 언급할 수 있읍니다. 가능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읍니다. 앞에서 언급한 구매의 장점과 대립되는 이야기인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책읽기 습관이 없는 상태에서 책을 빌려 읽으면 완독(完讀)에 대한 의지가 약해질 수 있읍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내 책이 아니기에 책에 대한 애착이 약할 수 밖에 없읍니다. 

  두 번째는 빌려온 책은 임대 기간이 있읍니다. 시간에 대한 제약은 책읽기 습관이 없는 사람이 정독(正讀)을 하는데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다시 말해 쫓기는 독서를 할 가능성이 있읍니다.

  세 번째는 도서관에 있는 책들은 최신 책들이 아닙니다. 당연한 말인데 막 출판된 책이 바로 도서관에 비치되면 출판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보통 도서관의 책들은 출판 후 일정 부분 시간이 지나 비치됩니다. 그리고 각 도서관은 매월 도서 구매 예산이 있어서 도서관의 규모와 예산에 따라서 신간 도서의 구매량도 차이가 있읍니다.

 

  여기서 질문

    "책을 왜 읽으려 하세요?"

여기에 스스로 답을 해야 합니다. 이 질문에 답이 있어야 책장를 넘길 수 있읍니다. 독서 습관이 없는 사람에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상당한 의지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이유/목적을 확실히 알면 독서 습관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됩니다.

 

  그러면 산 책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구매한 책은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책은 없는 것과 같습니다. 구매한 책이 자주 눈에 들어와야 손이 갑니다.

  -저는 책을 가지고 다녔읍니다. 그리고 직장에서는 일하는 책상 위에 올려 놓았읍니다. 

 

책읽기가 어느 정도 몸에 익으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도 괜찮습니다. - 경제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주섬주섬 책읽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읍니다. 조금이나마 책을 가까이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 책을 살 때 '목차' '머리말'을 꼭 읽어 보고 사시면 좋겠읍니다. 목차는 그 책의 내용을 가장 함축적으로 요약한 것으로 목차만 잘 보고 사도 후회가 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