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04 책 읽기(독서) 우리나라 명언 이번에는 우리나라에 이름 있는 분들이 말한 책읽기의 좋은 점을 몇 개 찾아서 적어 보았읍니다. "책은 나의 친구, 선생님, 그리고 지혜의 보고이다." - 김용복 "독서는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양식이다." - 안창호 "책을 읽는 것은 끊임없는 성장의 여정을 의미한다." - 윤동주 "독서는 삶의 플러그인이다. 풍요로운 삶을 연결해 주는 것." - 박경리 "나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좋은 도구이다." - 손지훈 "책은 우리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창문이다." - 김난도 "독서는 마음을 장식하는 꽃이다." - 홍경래 "책은 삶의 일부이자 인생의 동반자다." - 백석 "독서는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 김성중 "책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눈이 넓어진다." - 신경림 "독서는 새로운 세.. 2023. 12. 10. 현진건 '운수 좋은 날' 6 - 선술집은 훈훈하고...... 선술집은 훈훈하고 뜨뜻하였다. 추어탕을 끓이는 솥뚜껑을 열 적마다 뭉게뭉게 떠오르는 흰김 석쇠에서 뻐지짓뻐지짓 구워지는 너비아니구이며 제육이며 간이며 콩팥이며 북어며 빈대떡……이 너저분하게 늘어놓인 안주 탁자에 김첨지는 갑자기 속이 쓰려서 견딜 수 없었다. 마음대로 할 양이면 거기 있는 모든 먹음먹이를 모조리 깡그리 집어삼켜도 시원치 않았다 하되 배고픈 이는 위선 분량 많은 빈대떡 두 개를 쪼이기도 하고 추어탕을 한 그릇 청하였다. 주린 창자는 음식맛을 보더니 더욱더욱 비어지며 자꾸자꾸 들이라 들이라 하였다. 순식간에 두부와 미꾸리 든 국 한 그릇을 그냥 물같이 들이켜고 말았다. 셋째 그릇을 받아 들었을 제 데우던 막걸리 곱배기 두 잔이 더웠다. 치삼이와 같이 마시자 원원이 비었던 속이라 찌르를 하고 창.. 2023. 12. 7. 현진건 '운수 좋은 날' 5 - 전차가 왔다. 김첨지는...... 전차는 왔다. 김첨지는 원망스럽게 전차 타는 이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예감(豫感)은 틀리지 않았다. 전차가 빡빡하게 사람을 싣고 움직이기 시작하였을 제 타고 남은 손 하나가 있었다. 굉장하게 큰 가방을 들고 있는걸 보면 아마 붐비는 차 안에 짐이 크다 하여 차장에게 밀려 내려온 눈치였다. 김첨지는 대어섰다. “인력거를 타시랍시요.” 한동안 값으로 승강이를 하다가 육십 전에 인사동까지 태워다 주기로 하였다. 인력거가 무거워지매 그의 몸은 이상하게도 가벼워졌고 그리고 또 인력거가 가벼워지니 몸은 다시금 무거워졌건만 이번에는 마음조차 초조해 온다. 집의 광경이 자꾸 눈앞에 어른거리어 인제 요행을 바랄 여유도 없었다. 나무 등걸이나 무엇 같고 제 것 같지도 않은 다리를 연해 꾸짖으며 질팡갈팡 뛰는 수밖.. 2023. 12. 5. 책 읽기(독서) 서양 유명인 명언 오늘은 독서를 통해 성공했다는 유명인의 말을 몇 자 옮겨보고자 합니다. 조금이나마 우리가 책읽기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독서의 힘으로 나는 내 머릿속에서 끝없는 여행을 떠납니다." - 오바마 "책을 읽음으로써 나는 나의 경험을 확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 빌 게이츠 "독서는 성공의 기반 중 하나입니다. 나는 항상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아왔습니다." - 워런 버핏 "내가 성공한 비결 중 하나는 끊임없이 독서하는 습관을 가진 것입니다." - 이론 머피 "독서는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었고, 나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 오프라 윈프리 "독서는 나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나의 지식을 확장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 엘론 머스크 "독서.. 2023. 12. 3. 현진건 '운수 좋은 날' 4 - 그러나 빈 인력거를...... 그러나 빈 인력거를 털털거리며 이 우중에 돌아갈 일이 꿈밖이었다. 노동으로 하여 흐른 땀이 식어지자 굶주린 창자에서, 물 흐르는 옷에서 어슬어슬 한기가 솟아나기 비롯하매 일 원 오십 전이란 돈이 얼마나 괜찮고 괴로운 것인 줄 절절히 느끼었다. 정거장을 떠나는 그의 발길은 힘 하나 없었다. 온몸이 옹송그려지며 당장 그 자리에 엎어져 못 일어날 것 같았다. “젠장맞을 것, 이 비를 맞으며 빈 인력거를 털털거리고 돌아를 간담. 이런 빌어먹을 제 할미를 붙을 비가 왜 남의 상판을 딱딱 때려!” 그는 몹시 화증을 내며 누구에게 반항이나 하는 듯이 게걸거렸다. 그럴 즈음에 그의 머리엔 또 새로운 광명이 비쳤나니 그것은 ‘이러구 갈 게 아니라 이 근처를 빙빙 돌며 차 오기를 기다리면 또 손님을 태우게 될는지도 몰라’.. 2023. 12. 1. 현진건 '운수 좋은 날' 3 - 정거장까지 가잔 말을...... 정거장까지 가잔 말을 들은 순간에 경련적으로 떠는 손 유달리 큼직한 눈울 듯한 아내의 얼굴이 김첨지의 눈앞에 어른어른하였다. “그래 남대문 정거장까지 얼마란 말이요?” 하고 학생은 초조한 듯이 인력거꾼의 얼굴을 바라보며 혼자말같이 “인천 차가 열한 점에 있고 그 다음에는 새로 두 점이든가.” 라고 중얼거린다. “일 원 오십 전만 줍시요.” 이 말이 저도 모를 사이에 불쑥 김첨지의 입에서 떨어졌다. 제 입으로 부르고도 스스로 그 엄청난 돈 액수에 놀랐다. 한꺼번에 이런 금액을 불러라도 본 지가 그 얼마 만인가! 그러자 그 돈벌 용기가 병자에 대한 염려를 사르고 말았다. 설마 오늘 내로 어떠랴 싶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제일 제이의 행운을 곱친 것보다고 오히려 갑절이 많은 이 행운을 놓칠 수 없다 하였다... 2023. 11. 29. 현진건 '운수 좋은 날' 2 - 이 환자가 그러고도...... 이 환자가 그러고도 먹는 데는 물리지 않았다. 사흘 전부터 설렁탕 국물이 마시고 싶다고 남편을 졸랐다. “이런 오라질 년! 조밥도 못 먹는 년이 설렁탕은. 또 처먹고 지랄병을 하게.” 라고, 야단을 쳐보았건만, 못 사주는 마음이 시원치는 않았다. 인제 설렁탕을 사줄 수도 있다. 앓는 어미 곁에서 배고파 보채는 개똥이 (세살먹이)에게 죽을 사줄 수도 있다 - 팔십 전을 손에 쥔 김 첨지의 마음은 푼푼하였다. 그러나 그의 행운은 그걸로 그치지 않았다. 땀과 빗물이 섞여 흐르는 목덜미를 기름주머니가 다된 왜목 수건으로 닦으며, 그 학교 문을 돌아 나올 때였다. 뒤에서 “인력거!” 하고 부르는 소리가 난다. 자기를 불러 멈춘 사람이 그 학교 학생인 줄 김첨지는 한번 보고 짐작할 수 있었다. 그 학생은 다짜고짜로.. 2023. 11. 27.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