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문학54 책읽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4 - 에이브라함 링컨의 독서 ○ 에이브라함 링컨의 책읽기 "책 읽으면 좋지? 아는 것도 많아지고 정서 함양에도 좋고......" 많은 사람이 책읽기가 정말 좋을까요?라고 물으면 대충 이렇게 대답합니다. 딱히 책을 읽으면 무엇이 좋은지 구체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책읽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면서 첫 글에 유명인사들의 책읽기 관련 명언들을 찾아 적어 보았습니다. 책을 읽은 이유에 대하여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읍니다. 그들은 모두 책읽기를 좋아한 사람들이고 자신들의 성장과 성공에 책읽기가 기본이며 또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책읽기 선배들입니다. 선배들의 이야기를 경험을 아는 것은 지금 책읽기를 시작하는 우리들에게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동기를 부여.. 2024. 4. 10. 채만식 '태평천하' 9 - 윤직원 영감은 재동 네거리 ...... 2. 무임승차기술 - 5 윤직원 영감은 재동 네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춘심이와 같이 버스를 기다립니다. 때가 아침저녁의 러시아워도 아닌데 웬일인지 만원 된 차가 두 대나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그러더니 세 대째 만에, 그것도 여간 분비지 않는 걸, 들이 떼밀고 올라타니까 버스걸이 마구 울상을 합니다. 윤직원 영감은 자기 혼자서 탔으면 꼬옥 알맞을 버스 한 채를 만원 이상의 승객과 같이 탔으니 남이야 어찌 되었든 간에 윤직원 영감 당자도 무척 고생입니다. 그럴 뿐 아니라, 갓을 버스 천장에다가 치받치지 않으려고 허리를 꾸부정하고 섰자니,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해야 됩니다. 그 대신 춘심이는 윤직원 영감의 겨드랑 밑에 가 박혀 있어 만약 두루마기 자락으로 가리기만 하면 찻삯은 안 물어도 될 성싶습니다. 겨.. 2024. 4. 8. 채만식 '태평천하' 8 - 춘심이는 윤직원 영감이...... 2. 무임승차기술 - 4 춘심이는 윤직원 영감이 달래는 대로 한동안 앞을 서서 찰래찰래 가고 있다가 무슨 생각이 났는지 또 해뜩 돌려다보면서 " 영감님" 고 뱅글뱅글 웃습니다. 이 애는 잠시라도 까불지 못하면 정말 좀이 쑤십니다. "무어라구 또 촐랑거리구 싶어서 그러냐?" "이렇게 일찍 가는 대신 자동차나 타고 갑시다, 네?" "자―동차?" "내애." "그래라, 젠장맞일……." 춘심이는 윤직원 영감이 섬뻑 그러라고 하는 게 되레 못 미더워서, 짯짯이 얼굴을 올려다봅니다. 아닌게아니라, 히물히물 웃는 게 장히 미심쩍습니다. "정말 타구 가세요?" "그리어! 이년아." "그럼, 전화 빌려서 자동차 불러예죠?" "일부러 안 불러두 죄꼼만 더 가먼 저기 있단다.. 2024. 3. 31. 채만식 '태평천하' 7 - 기생이며 광대가...... 2. 무임승차기술 - 3 기생이며 광대가 가지각색이요, 그래서 노래도 여러 가지려니와 직접 눈으로 보면서 오래오래 들을 수가 있기 때문에, 감질나는 라디오보다는 그것이 늘 있는 게 아니어서 흠은 흠이지만, 그때그때만은 퍽 생광스럽습니다. 딱히 윤직원 영감의 소원 같아서는, 그런즉슨 명창대회를 일년 두고 삼백예순날 날마다 했으면 좋을 판입니다. 이렇듯 천하에 달가운 명창대횐지라, 서울 장안에서 언제고 명창대회를 하게 되면 윤직원 영감은 세상없어도 참례를 합니다. 만일 어느 명창대회에 윤직원 영감이 참례를 못 한 적이 있다면 그것은 대복이의 태만입니다. 대복이는 멀리 타관에를 심부름 가고 있지 않는 이상 매일같이 골목 밖 이발소에 나가서 라디오의 프로그램과 명창대회나 조선음악연구회 주최의 공연이 있는지.. 2024. 3. 24. 채만식 '태평천하' 6 - 라디오를 프로그램을... ... 2. 무임승차기술 - 2 라디오를 프로그램대로 음악을 조종하는 소임은 윤직원 영감의 차인 겸 비서 겸 무엇 겸 직함이 수두룩한 대복(大福)이가 맡아 합니다. 혹시 남도 소리나 음률 가사 같은 것이 없는 날일라치면 대복이가 생으로 벼락을 맞아야 합니다. "게, 밥은 남같이 하루에 시 그릇썩 먹으먼서, 그래, 어떻기 사람이 멍청허먼, 날마당 나오던 소리를 느닷띴이 못 나오게 헌담 말잉가?" 이러한 무정지책에 대복이는 유구무언, 머리만 긁적긁적합니다. 하기야 대복이도 처음 몇 번은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그렇게 정했으니까, 집에 앉아서야 라디오를 아무리 주물러도 남도 소리는 나오지 않는 법이라고 변명을 했더랍니다. 한다 치면, 윤직원 영감은 더럭, "법이라니께? 그런 개× 같은 놈의.. 2024. 3. 17. 채만식 '태평천하' 5 - 윤직원 영감은 명창을...... 2. 무임승차기술 - 1 윤직원 영감은 명창대회를 무척 좋아합니다. 아마 이 세상에 돈만 빼놓고는 둘째 가게 그 명창대회란 것을 좋아할 것입니다. 윤직원 영감은 본이 전라도 태생인 관계도 있겠지만, 그는 워낙 남도 소리며 음률 같은 것을 이만저만찮게 좋아합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깐으로는, 일년 삼백예순날을 밤낮으로라도 기생이며 광대며를 사랑으로 불러다가 듣고 놀고 하고는 싶지만, 그렇게 하자면 일왈 돈이 여간만 많이 드나요! 아마 연일을 붙박이로 그렇게 하기로 하고, 어느 권번이나 조선음악연구회 같은 데 교섭을 해서 특별할인을 한다더라도 하루에 소불하 십 원쯤은 쳐주어야 할 테니, 하루에 십 원이면 한 달이면 삼백 원이라, 그리고 일년이면 삼천…… 아유! 그건 윤직원 영감으로 앉아서는 도.. 2024. 3. 10. 책읽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3 - 책 읽은 시간 정하기 ○ 책 읽는 시간 정하기 서점에 가서 책도 샀고 그리고 그 책을 눈에 가장 잘 띄는 책상 위에 가져다 놓았다면 이제 책을 읽어 나갈 차례입니다.^^ 여기서 잠깐! 책은 잘 사셨나요? 자신의 책읽기 역량을 고려해서 사셨는지 궁금하네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었지만 자신의 책읽기 역량을 너무 과대 혹은 과소평가하면 책읽기가 지루하고 어려울 수도 혹은 너무 쉽게 생각하고 지속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각자의 독서 역량을 고려해서 책을 잘 골라 구매하셨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책을 읽어 나갈 차례입니다. 꾸준한 독서를 하려면 처음에 작은 시간이라도 매일매일 책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 잠들기까지 자신의 일과를 정리해 보면 좋습니다. 그리고 정리된 일과 시간표에서 자신이 언제 .. 2024. 3. 1.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반응형